테라텍(대표 공영삼)이 마이크로소프트(MS) 올림푸스 기반 서버보드로 제작된 첫 상용 제품인 대만 위윈사의 SV5000시리즈를 공급한다.
MS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전문 콘퍼런스인 DCD에서 오픈 컴퓨트프로젝트(OCP)의 지원 하에 시작된 오픈소스 하드웨어 이니셔티브인 '프로젝트 올림푸스'의 하나로 개발된 첫 번째 서버제품을 상용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.
테라텍은 올림푸스 기반 제품을 생산한 최초 벤더 중 하나인 대만 위윈사의 국내 총판으로 다음달부터 올림푸스 제품을 공급한다.
공영삼 테라텍 대표는 “당사는 OCP커뮤니티 회원사로 2년 전부터 OCP 서버를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했고 OCP의 또 다른 대표작인 오픈 클라우드 서버(OCS)도 공급,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을 선도하는 서버 솔루션 전문회사로 계속 나아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프로젝트 올림푸스는 MS 애저(Azure) 퍼블릭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백본 역할을 할 수 있는 저렴하고 기능적인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. 이 프로젝트에는 서버뿐 아니라 랙, 전원 공급 장치 및 기타 전원 분배 장비도 포함된다.
프로젝트 올림푸스는 원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운영업체 요구에 맞게 설계된 인프라 스트럭처 스택으로 1년 전 발표됐다. MS는 이전 OCP 프로젝트와 달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된 개발 프로세스에서 영감을 얻어 50% 정도 완료되었을 때 올림푸스의 모든 자료를 OCP커뮤니티에 기증했다.
김성윤 테라텍 기술연구소장은 “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 센터용으로 디자인된 MS의 차세대 서버 플랫폼으로 OCS는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가 평가 장비 도입부터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”며 “오픈소스 기반으로 돼 있어 OCP 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전개가 가능한 것도 장점”이라고 말했다.
권상희기자 shkwon@etnews.com
출처: http://www.etnews.com/20171113000214